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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9.23 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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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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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다이애나 리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다이애나 리







다이애나 리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


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


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



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

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
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
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
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
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


다이애나 리 작가


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



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
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
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


다이애나 리 작가


Life Line 7, 162x130cm, 2022



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
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
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
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


Persona 2, 162x130cm, 2022



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
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




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



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



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

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
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

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
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





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
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


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


다이애나 리 작가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
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Artist Interview

Artist. 다이애나 리





다이애나 리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

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


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


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

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
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
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
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
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

다이애나 리 작가


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


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
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
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

다이애나 리 작가


Life Line 7, 162x130cm, 2022


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
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
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
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

Persona 2, 162x130cm, 2022


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
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



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


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


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


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

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
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

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
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



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

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
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

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


다이애나 리 작가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
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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