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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김하진
Kim Ha Jin
"과거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고 현재에서 조합되거나 특정한 방식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
본인은 그것을 가져다가 확인하고 증명하며 역추적해 간다."
작가노트
본인 작업의 시발점은 기억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과거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고 현재에서 조합되거나 특정한 방식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
본인은 그것을 가져다가 확인하고 증명하며 역추적해 간다.
내 기억은 없었거나 흐릿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이런일이 있었어라고 말하면 
그 이미지 이후에 경험한 나의 삶의 파편, 조각들을 가지고 그것들을 정말 있었던 일이든 
아니면 영화와 같은 매체를 통한 정보 이미지를 모아 순식간에 조립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나 이외에도 모두가 겪는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나는 내가 찍힌 사진들을 보며 그 사진을 보았을 때 스스로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을 위주로 그려가며 작업 중이다.
특히 어린시절 내가 찍힌 사진을 보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곁에서 이 사진 속에서의 너는 그 때 그랬더라~ 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내 스스로의 기억 자체는 모호하더라도 그러한 말을 들으면 마치 저 사진 장면 속의 나의 모습과 주변의 상황이 재생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되어지는 부분이 어느 정도 사실에는 기인하고 있으나 
나의 기억은 대부분 어머니가 설명해줬던 이야기에 바탕을 둔 조합되고 짜맞 춰지고 그랬으리라 추정되어 믿는 온전한 나의 기억이 아니다.
또 부모님이 그러리라 여겨 나에게 말해준 이야기도 정확한 진실이 아닐 수 있다.
나는 그 사진의 당시 상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다시 기억해 수집한 후 재조합한다.
이 과정을 통해 거쳐 나온 최종적 결과물은 왜곡된 기억으로 인해 오히려 진실에 얼마나 가까울지 모르는, 
진실과는 무척이나 다른 느낌의 추상 적인 느낌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약력
2019 학사 졸업, 판화전공, 추계예술대학교

현)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재학중

단체전

2019 아시아프, 서울, 한국
2019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