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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송해진
Song Hai Jin
"밥 한 그릇에는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겸손한 행복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노트
그림을 그리듯이 밥상을 차리고, 밥을 짓듯이 그림을 그려봅니다.
밥 한 그릇에는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겸손한 행복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밥을 통해 따뜻한 기억과 향수를 그려내 보고 싶었습니다. 생일 때 어머니가 끓여 주셨던 미역국, 소풍 가는 날이면 꼭 싸 주시던 김밥, 어떤 날은 끓여 주시는 죽 한 그릇 등에 모든 추억과 아련한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밥상 위 모든 음식 앞에서는 많은 기억들과 일상들이 생각납니다.

‘밥’이라면 떠오르거나 기억나는 이미지들을 모아서 캔버스 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익숙한 소재들이지만 가장 밀접하고 떼어 낼 수 없는 경험이며, 가장 가깝게 관심을 모으는 주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이 해 주시던 음식을 먹고 이제는 나와 누군가를 위해 밥을 하고 음식을 차리는 모습에 곰곰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삶의 방향엔 언제나 엄마, 그리고 여성들의 따뜻한 사랑이 함께 합니다. 따뜻한 밥 한 끼가 아직도 엄마라는 품을 떠나지 못하는 것처럼 저 또한 그림의 음식 소재 들에서 사랑을 담으려고 합니다. 음식은 계절의 모습처럼 색으로 옮겨가며 우리에게 풍족함과 휴식을 내어줍니다. 봄이면 김밥을 들고 소풍을 다니고, 여름이면 강가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었으며, 가을이면 밤나무 아래 밤이 가득했고, 추운 겨울엔 찬바람으로 얼굴 볼이 빨갛게 얼 던 기억들. 계절이 주는 행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알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주는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캔버스로 옮겨 놓는 그림 작업은 제게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 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약력
목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3년 달항아리와 밥이 꽃을 피우는 이야기, 생활지음 갤러리, 용인
2022년 오누이 갤러리카페 초대전, 서울
계절의 휴식, 갤러리 아미디, 서울
2020년 계절의 휴식, 백희 갤러리, 전주
2018년 계절의 휴식, 갤러리 너트, 서울
         밥상위의 풍경展,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밥상위의 풍경展, 예술공간 봄, 수원
2016년 함포고복含哺鼓腹, 보드레 안다미로 신진작가 기획전, 서울


그룹전

2023년 개관전, 갤러리 아미디, 서울
2022년 소진하였습니다, 갤러리 마롱, 서울
2019년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쇼, 홍콩
2019년 너트프라이즈 우수작가 전, 갤러리 너트,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