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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박다윤
Park Da Yoon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기 치유의 시작이다."
작가노트
나에게 일이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미운 오리 새끼 동화 오리는 강가에 있는 백조를 보며 백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나 또한 백조가 되고 싶은 꿈으로 행복을 위해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운 오리는 백조였고 나는 아니었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은 스트레스로 다가와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이 많이 온다. 그럴 때 나는 찰나의 순간 속에서 행복해진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을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봄으로써 우리는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찰나의 순간이라는 공간은 그러한 순간 속에서 잠시나마 상상 만으로라도 여행을 떠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 기억과 감정들을 원 공간에 풀어놓는다. 그러므로 작품 속의 원 들은 단순히 색이 다른 공간이 아니라 무수한 감정들이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색채학자 파버 비렌(Faber Birren)에 따르면 우리는 각각의 색채 속에서 시간의 속도를 다르게 체감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 분홍색 속에서의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데 그 이유는 분홍색벽지로 되어있는 내방에 들어가면 개인적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써, 짧은 시간 머물더라도 혼자만의 달콤한 휴식과 안정을 이끌어내 준다. 작품 속 원은 방 과 같이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혼자만의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 자신의 감정을 마주 볼 기회를 갖게 한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기 치유의 시작이다.

주근깨와 분홍색 피부, 무표정을 하고 있는 얼굴은 나를 투영한 캐릭터 이다. 착용한 옷, 소품들은 경험의 결과물들로, 나의 상황은 모른 채 주변에서 미술을 하면서 들은 주변의 평화로운 편견의 말처럼, 내가 우아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발레, 발레 복 을 입고 있다. 내게는 그저 우아해 보이기만 한 발레 복 을 나를 투영한 캐릭터 에게 입히고, 스트레스의 상황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가시를 세우고, 보호하려는 경계색과 같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약력

개인전

2017 합정 에이브릭 갤러리
2017 홍대 아트카페 쿠나
       
그룹전

2018 인사동 이즈갤러리 our mongtage
2017 서울 일러스트페어 W
2017 제 3회 시나브로전
2017 우륵문화제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