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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조이경
Cho Yi kyung
"내 작업의 목적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나는 이미지는 지각과 기억의 혼합물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노트

“기억이 섞이지 않은 지각이란 없는 것이다.” - 베르그손(Henri Bergson)

내 작업의 목적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나는 이미지는 지각과 기억의 혼합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미지는 기억을 찾아서 다시 생각하고, 왜 그것은 기억에 남아있는지를 생각하고, 왜 저것은 기억에서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의 재현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인간의 실존적 지각은 순간적 직관을 산출하여 기억을 불러내는 작용이 이미지인 것이고, 작업은 이 작용을 매체를 사용하여 시각화한적이다.

과거에 본 것들이 존속되어 나의 현재 지각과 혼합되는 순간에 우리에게 발생하는 이미지는 개인마다 간직한 경험과 기억이 다르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나>만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결국, 본다는 것은 실제로 재인(再認)한다는 것을 뜻하며, 지각은 언제나 과거의 지수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알려진 영화, 회화 그리고 sns에 공유된 이미지를 작업 모티브(motive)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이미지에 담긴 사물은 그것의 한 단면만 보여주지만, 보는 사람은 그곳보다 더 많은 것을 추론하고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알고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가 특별해지는 것은 <나>의 취향, 지식, 관 점, 경험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는 순간이다.
작업은 소비되는 이미지와 개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부재한 이미지를 보다.’를 시각화한 것이다.

나의 작업은 언제나 그랬듯이 작가가 지각한 현재의 어떤 것과 과거에 정신(의식)인 기억의 작용과 반작용의 이미지를 사진, 평면(회화), 영상, 설치의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매체와 매체 사이의 경계에 대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나>의 감각이 반응하여 지각하는 대상이 늘 같지 않기에, 그리고 과거를 상기하는 기억의 방식이 항상 같을 수 없기에, 이미지의 존재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약력
2010 Meisterschilerin (마스터)
2008 Akadmiebrief (석사)
2008 Kunstakademie Munster, 미디어 아트, Munster, Germany (졸업)
2002 Westfalische Wilhelms-Universitat Munster, 미술사, Munster, Germany (중퇴)
       
개인전

2018 덩굴부터 엄마까지_비컷갤러리_서울, 한국
2017 내가 그린 그림은,_필갤러리_서울, 한국
2016 표면의 깊이/ 깊이의 표현_스페이스몸 미술관_청주, 한국
외 다수

그룹전

2019 화이트블럭 천안 창작촌 입주작가전_아트센터 화이트블럭_ 경기, 한국
2018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_ K현대미술관_서울, 한국
2018 My Wedding Dress_서울 미술관_서울, 한국
2018 Wandering wondering_2인전_ArtspaceJ_경기, 한국
2017 성남의 얼굴展<성남을 걷다>_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_경기, 한국
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 스튜디오 결과 보고전_한국종합예술학교_서을, 한국
외 다수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