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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최성아

Choi Sunga

"꽃과 나무를 통해 내면의 소망을 표현하는 작가"

작가노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다.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실력, 경력, 경제력, 인관관계의 폭과 깊이, 심지어 취미나 레져까지도 실력이 늘어서 아예 dual-job으로 가지는 예들을 미덕으로 삼기도 한다. 얼핏 듣기에는 그럴듯하고 일리 있어 보인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느끼게끔 분위기를 조성해가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살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모두 다 보이는 것들이고 가시적인 결과물들이다.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것들의 결과물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실력, 경력, 경제력, 인관관계의 폭과 깊이들은 [용기]라는 보이지 않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마음 속에 용기가 무엇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작가는 [전능자의 어깨에 앉아] 시리즈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용기 사랑 기쁨 갈망 생명 등의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들을 말미암게 하는 성품에 대한 연재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돌아보지 않고 돌보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돌아보고 돌봐야 하는 것들을 말하고 싶다.

작품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꽃을 보이는 대로 그린 정물화가 아닌 작가의 해석으로 한번 더 디자인을 한 구상화이다. 실제 꽃을 보고 그린 수채화이나 컬러나 줄기 잎파리들을 다시 해석해서 구성을 한 그림들이다.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가치(용기 사랑 기쁨 생명 갈망)들, 즉 마음의 부분이나 가치관들을 보이는 꽃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사물로 표현함에 있어서 가장 자연스러운 생명인 꽃과 나무 등을 가지고 표현했다. 실제 꽃을 보고 그렸기 때문에 존재하는 꽃의 컬러를 표현하기도 했지만 다른 꽃이나 나무의 컬러로 대치하여 현존하지 않는 꽃의 컬러들도 있다. 그 주제를 표현함에 있어서 어울리는 컬러를 작가가 임의로 선택하여서 표현한 것이다.

그림을 좋아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그림을 곁에 두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데에 자연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무 바람 꽃 돌 산과 바다 등등 사람의 마음을 여는것들 중에 큰 부분이 자연이었다. 작가는 그 중에 꽃을 통해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싶다. 그림은 작가 자신의 것만이 아닌 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임을 이 [전능자의 어깨에 앉아] 시리즈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약력

2002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마케팅 석사 졸업

2000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19 사랑의 노래 [살롱굿루쓰] , 양지

2019 하늘을 날다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 서울

2015 보이지 않는 세계 [갤러리 팔레드 서울] , 서울

2015 전능자의 어깨에 앉아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 서울

2014 Merry-go-round [Third Floor Coffee] , 일산

2014 눈부신 날들 [Third Floor Cafe] , 서울

2013 그리움 꽃으로 피다 [Third Floor Cafe] , 서울

2013 ACT 2 [JK gallery] ,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