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_자크 라캉
모든 인간은 욕망한다. 하지만 그 욕망의 주체는 누구인가.
TV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자배우는 본인의 아름다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욱 아름다워지고자 욕망한다. 그렇다면 그 욕망은 여배우의 미적 욕망인가, 대중들의 미적 욕망인가.
모든 인류는 미를 욕망한다. 이것은 필연적인 것이며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계속해서 다음단계의 욕망을 쫓는 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원동력이 된다.
나 또한 결국 주체가 타인인 욕망의 허구성을 알면서도 미를 욕망하며, 그 욕망은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끊임없이 원동력이 된다.
나의 식물이미지들은 재현의 목적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써 감정의 이미지이며, 끊임없이 자라나는 미적욕망의 상징성과 욕망의 해소 행위로써의 결과물, “욕망의 숲”으로 나타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 미의 기준은 누구의 기준인가.’ 질문을 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