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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Kim Ji Yeon
"사실 누구나 다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는 더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볼일 없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대체 나는 뭐고 내가 생각했던 나는 뭐였을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호랑이가 되고 싶었던 토끼 ‘토랑이’와 함께 찾아가려고 한다."
작가노트
어렸을 때부터 호랑이를 좋아했다. 호랑이의 해에 태어나기도 했고, 혼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호랑이가 그렇게 멋지고 용맹해 보일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이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어쩌면 그것은 바람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는 토끼였다.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잘 받고, 쉽게 깜짝깜짝 놀라며, 낯을 많이 가리는 것까지 토끼와 정말 닮아있었다.

사실 누구나 다 경험해 봤을 것이다. 나는 더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볼일 없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대체 나는 뭐고 내가 생각했던 나는 뭐였을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호랑이가 되고 싶었던 토끼 ‘토랑이’와 함께 찾아가려고 한다.
약력
덕성여자대학교 동양전공 졸업
       
그룹전

2021 '온점', 라메르갤러리, 서울
2021 ‘2021 동양화전공 우수 작품 공모전’, 덕성여자대학교 유리갤러리, 서울
2021 ‘靑溫(청온)’ 덕성여자대학교 유리갤러리, 서울
2020 'ART VIRUS 20', 갤러리 거인의 정원, 제주
2019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아이갤러리, 서울
2018 'The Style', 덕성여자대학교 유리갤러리, 서울
2018 '소동',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7 'at that time', 바움 아트 갤러리, 서울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