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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4.01 1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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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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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안나영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안나영




안나영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Jambo Mambo! (스와힐리어로 '안녕'이라는 뜻) 낯선 여행지에서 온 오랜 친구의 여행 엽서와 같은 그림을 그려내고 싶은 안나영 작가입니다.



Jambomambo_march_100X40_oil on canvas_2019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작은 주제별로 되어있는 그림들은 소소한 나의 일기, 기록입니다. 그림도 작가의 삶에 따라 나이를 먹고, 새로운 계절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합니다. 그 시간. 내 자신과 가족과 사람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내게 특별한 감정을 안겨 주는 일상들의 속삭임. 시간의 향수들을 작은 단막극 형식으로 풀어 내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시리즈의 작업을 하시는 것 같다.

그 중 Jambo mambo 시리즈는 몇 년전 아프리카 여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유쾌한 공과 안녕을 담고 있고, 펠트천을 여러겹의 레이어를 두어 컷팅한후 색을 입힌 꼴라쥬 작업 Imagino 시리즈는 시간의 단상과 기억을 흩날리는 머리칼 형상으로 담아 내고 있으며 뇌의 주름을 통해 사랑에 대한 기억과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인 Wrinkle of life 시리즈도 있습니다. 



안나영 작가와 세렝게티

Q. 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이 작업에 큰 영향을 주었는지.

지프차를 타고 며칠을 초원을 달리며 숨바꼭질하듯 마주치는 동물들을 보며,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서로 존중하고 안녕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꿈꾸고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림 속에 동물들은 의인화되어 사람(아프리카탈을 쓴 아이)과 초원 위를 행진하기도 하고 춤추기도 하며 함께 노닐지요. 이후 작업들은 그 동물들을 이곳 세상으로 끌어들여 곳곳을 여행하는 컨셉으로 후속 작업이 진행 중이랍니다.



향수

Q. 지금의 작업을 하기까지의 과정

제게 매번 또 다른 계기와 시작이 되었던 주요 작업들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졸업후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의 작업들은 대학시절에 이은 모노톤과 연극적 장치가 들어가있는 회화+설치 작업이 주였습니다. 그러다 2000년 첫 개인전때는 동화적인 스토리와 푸른 색이 주를 이루는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그때의 대표작 “향수” 입니다. 이후 제 삶에 가족과 아이가 생기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더욱 강조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 붉은 나무” 는 아프리카 가족 여행을 다녀와 시작된 첫 jambo mambo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성장한후 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고자 출발했던 wrinkle of life 의 how to remember you 가 있습니다.

From Eden, 벚나무 골짜기 

Q. 특별하게 느껴지는 작품

매번 작업할 때마다 대표작들이 다 다르지만 최근 작업했던 그림을 소개할까 합니다. 누군가 안나영의 종합선물 셋트 같다 표현해 준 “ From Eden, 벚나무 골짜기”입니다. Jambo mambo에서 더 확장된 작업으로 가게 만들어준 문(door) 과 같은 작업이고 제가 좋아하는 코드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작업이어서인지 다른 그림 보다 더 애착이 갔습니다.

안나영 작가 작업과정

Q. 작업에 작가님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는 편인지.

진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삶과 다른 방향이나 결의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꾸미는 것에는 소질이 없는 듯합니다. 그게 아름답건 그렇지 않건 간에 저를 닮아있는 작업을 그려내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제 그림만큼 제 삶도 잘 살아 내고 가는 일 또한 저에겐 중요합니다.



Wrinkle of life 시리즈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장거리 경주에서 불안과 싸우는 일입니다. 긴 호흡으로 가야 할 달리기임에도 내가 잘 달리고 있는 건지 바른길을 가고 있는 건지 뒤처지진 않은지 매번 숨을 고르고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고 중심을 잡고 달려야 하는 시간은 매번 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Q. 작가님의 작업공간이 궁금하다.

졸업하고 결혼하기 전엔 아빠가 아파트 베란다에 만들어 준 두어평 짜리 공간에서 작업을 하였고 결혼하고 아이가 어렸을적엔 집의 자투리 공간에서 혹은 나의 화장대에서 화장품대신 물감과 붓으로 작업을 이어 갔으며 아이가 조금 큰 다음엔 공동 작업실에서 여러 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전엔 드디어 나만의 공간 , 아뜰리에가 생기어 주로 그곳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내 작은 놀이터이자 동네 작은 갤러리 입니다. 작업은 유화작업을 주로 하지만, 아크릴 작업을 할때도 있고 천과 실을 이용해 자수나 꼴라쥬 작업을 할때도 있고 판화인 리노컷으로 작업 할때도 있습니다. 재료는 그야말로 제 생각이나 이미지를 표현하는 도구일뿐이어서 그때 그때 다릅니다. 졸업후 무대일도 잠시 한적이 있어 연극적 장치를 좋아하여 올해엔 입체 작업도 같이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Q. 작업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지금 작업하는 방향과 다른 이미지의 낙서를 많이 하거나 여행을 하며 생각을 환기 시킵니다. 주로 여행에서 많은 영감과 모티브를 찾는 편입니다. 



훈데르트 바서 <노란 집들>

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뒤늦게 그림을 접했던 대학시절 매료되었던 만인의 고흐, 그의 정물화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몇 년 전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혼자 찾아가 한참을 울컥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훈데르트 바서와 파울 클레의 색감과 그림체도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바서 처럼 회화에서 건축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작업계획

최근 개인전 From Eden을 마치며 인간의 본향 homeland에 대해 더욱 확장하여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것도 계획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올해는 각기 다른 주제의 개인전 3회와 아트페어가 잡혀 있습니다. 




Artist Interview

Artist. 안나영





안나영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Jambo Mambo! (스와힐리어로 '안녕'이라는 뜻) 낯선 여행지에서 온 오랜 친구의 여행 엽서와 같은 그림을 그려내고 싶은 안나영 작가입니다.



Jambomambo_march_100X40_oil on canvas_2019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작은 주제별로 되어있는 그림들은 소소한 나의 일기, 기록입니다. 그림도 작가의 삶에 따라 나이를 먹고, 새로운 계절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합니다. 그 시간. 내 자신과 가족과 사람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내게 특별한 감정을 안겨 주는 일상들의 속삭임. 시간의 향수들을 작은 단막극 형식으로 풀어 내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시리즈의 작업을 하시는 것 같다.

그 중 Jambo mambo 시리즈는 몇 년전 아프리카 여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유쾌한 공과 안녕을 담고 있고, 펠트천을 여러겹의 레이어를 두어 컷팅한후 색을 입힌 꼴라쥬 작업 Imagino 시리즈는 시간의 단상과 기억을 흩날리는 머리칼 형상으로 담아 내고 있으며 뇌의 주름을 통해 사랑에 대한 기억과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인 Wrinkle of life 시리즈도 있습니다.



안나영 작가와 세렝게티

 Q. 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이 작업에 큰 영향을 주었는지.

지프차를 타고 며칠을 초원을 달리며 숨바꼭질하듯 마주치는 동물들을 보며,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서로 존중하고 안녕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꿈꾸고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림 속에 동물들은 의인화되어 사람(아프리카탈을 쓴 아이)과 초원 위를 행진하기도 하고 춤추기도 하며 함께 노닐지요. 이후 작업들은 그 동물들을 이곳 세상으로 끌어들여 곳곳을 여행하는 컨셉으로 후속 작업이 진행 중이랍니다. 



향수

 Q. 지금의 작업을 하기까지의 과정

제게 매번 또 다른 계기와 시작이 되었던 주요 작업들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졸업후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의 작업들은 대학시절에 이은 모노톤과 연극적 장치가 들어가있는 회화+설치 작업이 주였습니다. 그러다 2000년 첫 개인전때는 동화적인 스토리와 푸른 색이 주를 이루는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그때의 대표작 “향수” 입니다. 이후 제 삶에 가족과 아이가 생기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더욱 강조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 붉은 나무” 는 아프리카 가족 여행을 다녀와 시작된 첫 jambo mambo입니다.그리고 아이가 성장한후 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고자 출발했던 wrinkle of life 의 how to remember you 가 있습니다.



From Eden, 벚나무 골짜기

Q. 특별하게 느껴지는 작품

매번 작업할 때마다 대표작들이 다 다르지만 최근 작업했던 그림을 소개할까 합니다. 누군가 안나영의 종합선물 셋트 같다 표현해 준 “ From Eden, 벚나무 골짜기”입니다. Jambo mambo에서 더 확장된 작업으로 가게 만들어준 문(door) 과 같은 작업이고 제가 좋아하는 코드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작업이어서인지 다른 그림 보다 더 애착이 갔습니다. 



안나영 작가 작업과정

Q. 작업에 작가님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는 편인지.

진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삶과 다른 방향이나 결의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꾸미는 것에는 소질이 없는 듯합니다. 그게 아름답건 그렇지 않건 간에 저를 닮아있는 작업을 그려내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제 그림만큼 제 삶도 잘 살아 내고 가는 일 또한 저에겐 중요합니다.



Wrinkle of life 시리즈

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장거리 경주에서 불안과 싸우는 일입니다. 긴 호흡으로 가야 할 달리기임에도 내가 잘 달리고 있는 건지 바른길을 가고 있는 건지 뒤처지진 않은지 매번 숨을 고르고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매고 중심을 잡고 달려야 하는 시간은 매번 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Q. 작가님의 작업공간이 궁금하다.

졸업하고 결혼하기 전엔 아빠가 아파트 베란다에 만들어 준 두어평 짜리 공간에서 작업을 하였고 결혼하고 아이가 어렸을적엔 집의 자투리 공간에서 혹은 나의 화장대에서 화장품대신 물감과 붓으로 작업을 이어 갔으며 아이가 조금 큰 다음엔 공동 작업실에서 여러 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전엔 드디어 나만의 공간 , 아뜰리에가 생기어 주로 그곳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내 작은 놀이터이자 동네 작은 갤러리 입니다. 작업은 유화작업을 주로 하지만, 아크릴 작업을 할때도 있고 천과 실을 이용해 자수나 꼴라쥬 작업을 할때도 있고 판화인 리노컷으로 작업 할때도 있습니다. 재료는 그야말로 제 생각이나 이미지를 표현하는 도구일뿐이어서 그때 그때 다릅니다. 졸업후 무대일도 잠시 한적이 있어 연극적 장치를 좋아하여 올해엔 입체 작업도 같이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Q. 작업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지금 작업하는 방향과 다른 이미지의 낙서를 많이 하거나 여행을 하며 생각을 환기 시킵니다. 주로 여행에서 많은 영감과 모티브를 찾는 편입니다.



훈데르트 바서 <노란 집들>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뒤늦게 그림을 접했던 대학시절 매료되었던 만인의 고흐, 그의 정물화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몇 년 전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혼자 찾아가 한참을 울컥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훈데르트 바서와 파울 클레의 색감과 그림체도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바서 처럼 회화에서 건축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최근 개인전 From Eden을 마치며 인간의 본향 homeland에 대해 더욱 확장하여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것도 계획하기가 어렵지만 일단 올해는 각기 다른 주제의 개인전 3회와 아트페어가 잡혀 있습니다.







첨부파일 아티스트 인터뷰 메인이미지.png , 아티스트 인터뷰 메인이미지.png , 아티스트 인터뷰 메인이미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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