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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Kim Hyun Ill
"다양한 흔적을 포착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의식적,무의식적 필연적으로 남기게 될 흔적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노트
언제부턴가 문득 흔적들에 자꾸 눈길이 가게 되었다.
내가 작업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감 자국 이라던지, 인터넷 사용 기록 목록 이라던지,
비 오는 날, 실내에 들어오면서 생긴 발자국 이라던지, 공공 장소 벽 면에 채워진 낙서 라던지,
교통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흔적 이라던지, 전봇대에 수 없이 붙이고 떼인 전단지 나 현수막 로프,테이프 자국 이라던지,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수많은 흔적들이 남는지,
사회적이던 자연적이던, 생명의 다양한 흔적을 포착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의식적,무의식적 필연적으로 남기게 될 흔적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 흔적은 결국 그대로 남기도, 뭉개 지기도, 지워 지기도 한다.
그러한 흔적은 존재를 보여준다.
그 존재로 인해 나는 의미가 부여된다고 생각한다.
존재에 대해 시각적인 부분도 물론 포함하지만 인과를 생각하게 된다.
그 인과는 사회 속에서 규정된다.
작업 또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생각의 원인은 욕망과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나의 욕망을 중심으로 나의 공간을 재배치하며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하지만 기준에 대해 사회는 대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의 흔적은 개인의 욕망에서 시작하지만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규정된다.
이런 사회, 환경 속에 나의 흔적을 수 없이 남기지만 결국 다른 흔적 속에 파묻혀버리며 잊혀진다.
복잡한 사회와 환경 속 나는 남기기도, 뭉개 지기도, 지워 지기도 한다.
이 과정 속 나의 욕망과 감정은 수 없이 변화한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기준 속에서 나를 지워 가기도, 변하기도, 남기는 것 같기도 하다.
약력
2018.0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재학
2018.02 단국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

단체전

2018 Seoul New Face art 전 ( 뚝섬 전망 문화 콤플렉스 )
2018 New thinking New art 청년 작가 그룹전 ( 인사동 리서울 갤러리 )
2017 ‘’그리고 그리고’ 전 ( 인사동 한국 미술관 )
2016 ‘전국 대학 미술 공모전’ 특선
2016 Blanc & partners 주최, 탐미: 미를 탐하다 ( 서울 고려대 황예식 – 조예행 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