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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ung Jae
"극히 짧은 시간, 순간, 시간의 최소단위인 '찰나(刹那)'라는 말"
작가노트
극히 짧은 시간, 순간, 시간의 최소단위인 '찰나(刹那)'라는 말은 지극히 짧고 빠른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있어 시간상의 지평을 형성하는 순간적 시간으로 특성화된다. 
모든 존재는 찰나에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계속적인 생멸현상(生滅現象)을 지속한다.
더 나아가 무한한 우주적 존재로서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바라보았을 때, 
우주 속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별들의 생성과 소멸에 비하면 아주 짧은 찰나적 순간의 생(生)을 살아간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원하지만 그럴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원성을 바랄 것이다.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그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영원이라는 것은 또한 지속 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 
 
기억들은 처음엔 뚜렷할지 모르나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다른 기억들로 채워지며 아무리 뚜렷했던 기억들도 흐릿해지며 오묘해진다. 
인간이란 존재는 태어난 순간부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주워진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워 진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 
시간은 생각하기도 전에 삶을 가로 질러간다.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이가 들고 가슴 속에 담겨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과 이야기들은 기억 속 한줌의 재로 사라져 버린다. 
 
본인작품에 있어 비눗방울은 찰나적 순간의 인생을 내포하고 있으며 죽음의 불가침성과 덧없음을 상징하며. 
시간의 흐름에 축적되어진 기억의 단상을 표상(表象)하고 있다. 무지개의 파편과 같은 그것은 너무 섬세한 것이며, 
태어나서 오묘한 빛을 발하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극에 달하는 한 순간 곧바로 터져 사라져 버린다. 내 작품 안에서 비눗방울은 무상함의 상징이다. 
비눗방울의 표면은 빛의 파광 작용을 통한 영롱한 빛의 스펙트럼 현상을 보여준다. 
이런 형형색색의 빛의 색채는 왜곡 되어 진 무지갯빛 스펙트럼 현상으로 색의 뒤섞임과 함께 오묘해지며 왜곡 된다. 
본인 작품에 있어 이런 현상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 왜곡되며 오묘하게 변해버리는 기억 현상의 불확실성과 애매성을 표방한다. 
비눗방울의 겉 표면에 나타나는 오묘한 빛의 뒤섞임, 이미지의 왜곡된 형상들은 심리적 기억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찰나의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는 비눗방울은 그 겉에 표현된 형상과 함께 시․공간 사이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내면심리의 변화와 외적 표현의 변화가 표현된 상징적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이런 은유적 표현으로 기억의 형상을 통해 되살아난 과거의 감정들은 그 안에서 오묘한 풍경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행위는 현재에 위치하고 있는 공간에서 이전에 경험하였지만 유실되어버린 개인적인 과거를 다시금 살려내고자 하는 시도이며, 
일상의 공간에서 잠시 유실되어진 순간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상태 속으로 나 자신을 이입시키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유실된 과거의 기억들과 다시 만나고자 한다. 

이렇듯, 이미 지나가 버린 일들을 다시 회화로 표현함으로서 '현재'라는 시‧공간 속에서 과거와 다시 마주하게 되며 캔버스 위에 
다시 재탄생됨으로서 영원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그리고 또한 관람자들에게 '삶과 죽음'이란 누구나 알고 있는 진부하기까지 
한 덧없음의 의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을 되짚어보며 존재로서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약력
2012년 한남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2010년 한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9 blinding memory展 (레드엘갤러리, 대전)
2018 bubbles(Memories of hope)展 (모리스갤러리, 대전)
2017 bubbles(Memories of hope)展 (갤러리백희, 전주)
2015 bubbles(Memories of hope & universe )展 (갤러리탐 압구정점, 서울)
2013 bubbles(universe)展, (아우름미술관, 경기)
2012 bubbles(universe & Phase of memory)展 (Amazing Culture House, 익산)
2011 뉴디스코 우수작가선정 - bubbles(fairy tale) 展 (사이아트갤러리, 서울)
2010 영아티스트전 (모리스갤러리, 대전)
       
단체전

2017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展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6 샤를페롤에게 현대미술을 묻다展 (피노키오뮤지엄, 파주)
2015 Fantasia展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2015 고도에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익산)
2015 비밀의 왕국-Wonderland in SeMA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2014 그들이 보는 세상- 세 개의 예민한 시선 (조선대학교 미술관, 광주) 
2014 Water-innocence展 (소마미술관, 서울)
2013 Doma art foundation (National Museum, 불가리아) 
2013 Doma art foundation (VIVACOM art hall, 불가리아)
2013 AHAF 호텔아트페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
2012 호남미술교류 100인 초대전 (남도전통미술관, 진도)
2012 do not exist展, (아페타갤러리, 서울)
2011 굿모닝 2011 아트컬렉션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0 "같음과 다름"모닝커피와 소주" 화두전 (롯데갤러리, 대전)
2009 ASYAAF (옛기무사 , 서울)
그 외 다수 

기타

2019 tvN 그녀의 사생활 미술협조
2018 예술지원 정기공모 사업- 예술창작 시각부분 선정, ( 대전문화재단)
2013 제25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2012.4 -2012. 11 익산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 익산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