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형에다 대고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많다.
‘곰 인형’은 ‘나’이다. 누구나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그림을 보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마음속 동화가 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상상하는 곳에는 내가 주인공이다.
상상하는 대로 만들어진 나의 동화, 그 속에서는 나는 하늘을 날고,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살고 있다.
그 곳에서는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 행복을 전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가는지, 도착지가 어디인지도 모른 채 가고 있지만 그 순간도 빛나는 우리의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