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정보

이용안내

검색

검색

최근 본 아이템

ARTIST
송세정
Song sejeong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와 자신의 존재를 찾고 이해할 수 있으며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기회가 된다는 위로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작가노트
인간의 삶은 단절과 연결의 연속입니다. 이는 시간, 공간의 물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관계, 자아 등 인간의 내면적인 부분까지 맞닿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절은 부정적인 개념으로 여겨지며, 인간관계의 연결성과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 사회학, 심리학 등의 학문 분야에서 단절을 부정적인 문제로 취급하곤 합니다. 저 또한 과거에는 단절된 상황이 고독, 불안, 외로움 등의 감정과 함께 정서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하였고 주변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맺는 시간을 인생의 우선순위로 여기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문득 공간적으로 단절된 상황이 저에게 큰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주었고 그 시간만큼은 저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선택권이 부여되어 자아를 온전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혼자 단절된 상태에서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세상은, 제가 연결되어 그 안에 있었을 때 바라보는 세상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전지적인 시점에서 광범위한 세상이 보였고 그 세상의 일원이었을 때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아름다운 부분들이 보였고 흡사 유토피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다시 시작하고 싶고 세상과 연결되고 싶다는 삶의 원동력이 되었고 저 자신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절된 그 순간만큼은 기존의 세상과 시공간이 다른 새로운 세상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안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단절된 상황 속에서 자아를 온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내려놓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유토피아처럼 보였다는 것을 작업에 풀어내고 있습니다. 단절된 공간에서 바라본 세상을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조선 전기 산수화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작품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긍정의 의미로 볼 수 있는 밝은색으로, 가고 싶고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가상 세계이며, 이를 관념 산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절되어 유토피아를 바라보고 있는 동물은 본인입니다. 고독하거나 외로워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은 자아의 표현입니다. 몽유도원도의 유토피아는 인간의 소망을 표현한 낙원을 뜻하고 있고 미술의 역사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와 의미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본 작품은 사회적으로, 관계에서 단절되거나 단절될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단절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와 자신의 존재를 찾고 이해할 수 있으며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기회가 된다는 위로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약력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2011-2013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 전공 2007-2011

아트페어

청춘별곡展 디자인아트페어 (23.05.27 - 23.06.04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대한민국미술박람회 (23.05.25 - 23.05.28 일산 킨텍스)
아듀파크 (23.04.24 - 23.04.28 서울혁신파크)
Vol.202304 (23.04.10 - 23.04.30 빈칸 압구정)
NPC:Neo-Produced Creation展 (23.03.08 - 23.04.14 갤러리민님)
SEOUL JAVJONS (22.12.27 - 23.01.09 갤러리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