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소녀 <My little girl>
소녀라는 인물 위에 밑면의 감정과 생각을 덮어 표현합니다. 그림 속 소녀는 특정 인물일 수도 있지만, 깊은 내면에 남아 있는 우리의 유년일 수도 있고 혹은 성장했지만 미숙한 지금의 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노스탤지어가 오버랩된 아름다운 유년의 순간을 재현한 그림의 이면에는 시점이 다른 모티프들로 구성하거나 여러 장면의 조각들을 모음으로써 마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기억처럼 완전하지 않은 공간을 두기도 하였습니다.
그림 속 아이 모습을 통해 각자의 한편에 있는 소년 소녀로 회귀할 수 있는 모멘트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