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그림 속 흑백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그곳은 단순한 흑과 백이 아닌 아닌 흑과 백 사이의 모든 것이 존재한다.
정해진 규칙이 없는 한 없이 자유로운 모험 속 끝없는 사고 속에서 다양한 탐구와 고찰을 하게되고,
그것은 바깥 현실의 모든 관계와 의미들에 또 다른 시선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시선은 또 다시 새롭게 완성된 그림 속으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게 해준다.
아무도 없는 공허한 세상속에 이야기를 만들어 보곤 한다.
공허함 속에서 혼자 있을 때, 그 공허함 속 활기를 만들어 줄 녀석들과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아무런 제약없이 그냥 만들고 싶은대로 세계를 상상하곤 한다.
기본적으로 몽환적이면서 우주공간같은 곳을 배경으로 설정한다.가장 외롭고 쓸쓸하고 공허한 공간이면서,
가장 미지의 영역인 만큼 다양한 모험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허함 감정은 흑백과 많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주공간같은 곳을 이용하고 있다.
빛과 어둠, 검정색과 하얀색, 펜과 종이로 표현하는 공허함. 한바탕 모험을 끝내면 결국 판타지거나,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을 현실에서 대입하면 새로운 혹은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런 시선들은 결국 새로 모험을 떠날 때 또 다른 이미지와 이야기의 순환을 만들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