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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김효진

Kim Hyo Jin

"모래시계와 꽃으로 삶의 과정과 순간을 그립니다. 자신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뤄낸 찰나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말합니다."

작가노트

형태가 다른 모래시계 안에 떨어지는 모래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다르게 흘러가며 끝이난다. 약한 유리로 만들어진 모래시계가 한 사람의 시간을 보여준다. 정해진 시간 안에 흘러가는 모래시계를 한 사람의 삶과 같다고 생각하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품에 있는 모래시계들이 나 자신일 수도 있고 바라보았을 때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시계 뒤에는 피어나고 있는 꽃도 있고 덜 핀 꽃, 시들고 있는 꽃들 이 있다. 여기서 꽃은 아주 작게 씨앗으로 태어나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아름답게 피워낸다. 그 아름다웠던 순간이 지나 점점 시들며 마지막 씨앗을 품은 채 자연으로 돌아간 후 새로운 꽃이 피어난다. 나는 꽃의 피어나는 과정들이 좋았다. 이런 자연의 과정은 삶의 흐름과 같은 모습으로 보여 준다.

그 과정 속에서 아름다웠던 순간이 보기 좋을 수 있지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이뤄내며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었다. 작품 안에 있은 꽃들은 삶을 살아가며 내가 이뤄낸 노력 그리고 과정의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들은 정체없이 흐르는 시간을 느끼며 내가 지금까지 이뤄낸 것들이 작게 보일 수있고 크게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정하게 흐른 시간 속에 내가 이뤄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고 멋진 순간들이 였다는 것을 현재의 시간을 보여주는 모래시계와 꽃으로 비유하여 현재 자신이 열심히 살아가며 이뤄낸 찰나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약력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현대미술전공 학사 졸업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현대미술전공 대학원 석사 수료

개인전

2023

오솔갤러리카페 개인전 (인천)

2022

예술상회토마 개인전 <삶의 기록> (석사 청구전)

그룹전

2023

ㆍ제주 아트페스타 소품전 참여

ㆍ갤러리민정x디아트82 4인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