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항상 자유를 찾아해맸다.
일상 속 순간일지, 여행일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행위에서일지.
다양한 내 삶 속 모습안에서 자유를 찾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 나는 자유로웠고 또한 내가 생각한 자유를 그림 속에 담아냈다.
이런 반복을 통해 나만의 감성으로 자유를 표현하고담아내는데 조금 더 유연해졌다.
반복적인 일상 속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답답한 일상 속 쉽게 지나쳐 버리는 우리의 많은 날들에는 작고도 큰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순 간들이 있었다.
길을 걷다 마주한 이름 모를 꽃, 고요한 나의 방안 노오란 조명, 가끔 멍 때리며 하는 나만의 유쾌한 상상 등,
내가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생각이란 것을 할 겨를도 없이 그만 지쳐서 흘러가 버린다.
이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깊어진 썸머의 감성으로 스쳐간 지난 날들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특히, 나의 그림 속 자유로운 여성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림 속 주인공이 나는 아니지만 나를 조금은 투영하고 있다.
썸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쉼표 눈은 어릴적부터 속눈썹을 바짝 올리고 다닌 나의 눈을 반영해서 만들었다.
나도여성이기에. 항상 자유를 갈망해왔던 내가 찾는자유로운 순간 속 자유를 느끼고 있는 여성이 매번 등장한다.
많은 여성들이 조금 더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찾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나의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쉼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