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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손다현
Son Dahyun
"관계의 유토피아를 말랑하게 표현하는 작가 손다현."
작가노트
Statement : 관계와 사랑의 시각적 표현
작가는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 사람 형태의 투명한 물체를 차가운 색채로 표현하고, 사람 형태의 물체를 중심으로 주위에 흘러내리는 양상의 소재 또는 구슬 형태의 소재를 함께 배치한다. 작가는 관계의 유토피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림 속 사람 형상은 투명한 질감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작가가 창안한 물질로 유리와 물 사이의 강도로 이루어졌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적합한 인간 내면의 소재는, 단단하면서도 유동적인 강도로 이루어져 필요한 상황에 맞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 또한 투명한 소재는 빛이 왜곡되어 비치는 현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인간의 투명한 듯 알 수 없는 내면에 빗대어 표현한다. 작품의 형상은 현실과 거리가 먼 낯선 형태와 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 내면의 형태와 관계의 이상적 모습으로, 형태의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작용하여 보는 이들에게 낯선 감각을 제공한다.


유리와 물 사이, 관계의 유토피아
"타인을 견디는 것과 외로움을 견디는 일, 어떤 것이 더 난해한가." 
허은실 시인이 쓴 시 <목 없는 나날>의 한 구절이다. 모든 사람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타인에게 기대할수록 실망한다. 타인을 견디지 못한다면 외로워지고, 외로움이 싫다면 타인을 견뎌야 하는 끝없는 굴레 속에 살아간다. 이 굴레를 버티며 살아가기엔 외로움에 곧장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단단함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이 물과 유리 사이의 강도라면 어떨까? 유리는 단단하여 충격에 쉽게 깨지고, 물은 유동적이어서 충격을 흡수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마음의 강도는 유리와 물의 중간지점으로, 적당히 단단하여 외로움을 버틸 수 있고, 적당히 유동적이고 유연하여 쉽게 상처받지 않는 정도다. 따라서 나는 유리와 물의 중간 소재를 이용하여 관계의 유토피아를 그린다. 상처받고 깨지지 않는 말랑한 모습으로 열심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작품에 담았다. 사랑이 모든 일의 원동력 이기에 이상적인 사회에서는 상처받을까 두려워 하지 않고 마음껏 서로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그린다. 현실에서는 괜한 자존심을 부려 사람을 상처입히고, 상처받음을 반복하지만 내 그림 속 사람들처럼 모두 말랑말랑 유연한 마음을 가진다면 서로의 마음을 계산하지 않고 사랑하고 싶은 만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나만의 이상적인 세상을 그려낸다.
약력
 2023 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2023 파란:wave, 갤러리아람, 서울

       
그룹전

 2024 상생미래, 갤러리아람, 서울
2024 200 K-woman, Galerie 89, 파리
2023 새해선물전, 비움갤러리, 서울
2023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23 VIEW of etranger, 써드베란다, 서울
2023 가을에게, 갤러리엠, 서울
2023 갈림길앞에서 춤을 추다, 갤러리강호, 서울
2023 100 K-woman, Galerie89, 파리
2023 Burst of color, JnM갤러리, 서울
2023 여름선물전, 비움갤러리, 서울
외 다수


수상

 2024 제 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파리아트페어 특선
2023 제 1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 파리아트페어 동상
2023 제 3회 중앙회화대전 기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