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다 이내 멈춰 세운]

드라이브를 가거나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으며
여러가지 빵들을 선보이고 있는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동 빵공장에서
유서연 작가님의 개인전이 진행중입니다.

안락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음료와
디저트들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려서
맛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베이커리 맛집 성북동 빵공장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유서연 작가님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세요!

유서연 작가님에게 세상은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작가님에게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은
온전히 파헤쳐지기 전에 끝나버리곤 했다는데요.
쉼 없이 바로 다음의 사건으로 넘어가며
이러한 과정속에서 받아들인 모든 이미지는
실체 없이 허공을 떠도는 것만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작가님은 그것들을 바로 직시하고
구체화하여 명확한 형체로 기억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하는데요.



빠르게 휘발되어도 그 순간을 잠시 포착했던
찰나의 장면들은 전부 미세하게 움직임을
갖고 있거나 정지된 장면들이기에
그저 시간의 흐름에 흘려보내지 않고,
멈춰 세워 작품으로 박제하여 휘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신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머무르고 싶은 장면과 감각은
여전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 스쳐 지나갑니다.
머무름은 어떠한 망설임과 아쉬움이 섞인
미련으로 맴돌기에 그래서 더욱 스치는 것들을
쉽게 놓지 않으신다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작업을 매 순간을 천천히 되새기는
일련의 행위로 승화하신다는 유서연작가님이었습니다.

위치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330-105

기간

2023년 12월 13일 - 2024년 3월 13일

시간

am 10:00 - pm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