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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2.16 1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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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디렌리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디렌리




디렌리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의식의 세계를 주제를 서양화로 작업하고 있는 디렌리 (Diren Lee)입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해오다, 저만의 작업을 하고 싶어 퇴사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해외의 아트페어 등에도 활발히 참여 중입니다. 




RUN_727x606mm_acrylic on canvas_2019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저는 꿈과 무의식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꿈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일반적인 꿈과는 다르게 꿈속에서 저의 의지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잠에서 깬 후에도 꿈 속의 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하곤 합니다. 꿈 속에서 보았던 공간, 그곳에서 느꼈던 향과 맛 그리고 온도까지 모두 생생합니다. 인간의 무의식에는 현실 세계에서 겪었던 일들이나 평소의 생각들과 처리되지 않은 기억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안에 있는 모순이나 양가감정 등도 작품의 주제가 됩니다. 저의 작품 안에 있는 인물과 동물들은 모두 저의 무의식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생각의 이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의 재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꿈속에서 보았던 상세한 경험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에 담아냅니다. 선명하고 정밀한 표현을 선호해서 세필 붓을 이용해 그리고 있습니다. 재료는 주로 아크릴 구아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 안에서 주로 털 등의 섬세한 표현을 하기에 아크릴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디자이너로 일을 하셨다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입사하게 된 디자인 문구 회사에서 7년간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츄츄(choo choo)’라는 고양이 캐릭터 등을 만들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품에 들어갈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은 재미있었지만 저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다양한 상황이 겹쳐 퇴사 후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ALLET_watercolor on paper_300x427mm_2011

 Q. 첫 작업과 지금 작업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나.

저의 첫 작품은 BALLET이라는 수채화 작품입니다. 발레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는 예술이지만, 정해져 있던 틀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성별의 분간이 어렵도록 그렸습니다. 당시 제가 처해있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간 쌓아 두었던 나름의 상처 등을 덮어두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지금의 작품과 비교하면 아주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처했던 상황과 감정과 내면의 상처를 하나씩 드러내어 마주하는 작업을 했다면, 지금은 그 시기를 지나 저만의 열매가 생기기 시작한 때라고 생각하고 작업에도 그런 저의 상태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a little princess_727x606mm_acrylic on canvas_2019

Q. 특별히 인상 깊었던 작업이 있는지.

제가 그간 작업했던 스타일에서 한 단계 변화하게 되었던 작품이 A Little Princess라는 작품입니다. 이전까지는 저의 개인적 성장의 의미로 귤 등의 열매를 시리즈로 그려왔는데, 이 작품에 들어간 진주는 일반 열매보다 더욱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단단하게 탄생한 ‘견고한 열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저의 작품에는 진주가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mandarin trees in jeju_acrylic on canvas_727x606mm_2019_

Q. 작품을 보다 보면 '눈'에 시선이 많이 간다.

저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들은 모두 사람의 눈빛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께 사람과 동물을 떠나 더욱 솔직한 감정의 전달을 원해서 사람의 눈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눈빛 하나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감정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동물의 털을 한 올 한 올 세밀하게 그려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저의 작업의 특성상 작은 작품에도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기에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 체력의 한계와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몸 컨디션이 받쳐주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디렌리 작가 작업실

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

저의 작업실은 제가 사는 집의 거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료와 작품은 방에 보관하고 있어요. 외부의 작업실에 출퇴근하는 과정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이든 언제든 제가 원할 때 바로 작업에 몰두하고 싶었기 때문에 작업실을 따로 얻지 않았습니다. 작업과 생활의 분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생활이 적응되어 익숙합니다.

Q. 작업이 잘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하는 일

저의 작업의 대부분의 소재는 저의 꿈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평소에 잠에서 깨면 바로 ‘꿈 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전에 적어놓고 그려 놓았던 꿈 일기를 다시 들춰 보기도 하고 그래도 작업이 막힐 때에는 아예 모든 생각을 접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다른 취미생활에 몰두합니다.

팀버튼 감독과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 피규어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아티스트,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 사진가 등)

팀 버튼 감독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분만의 독특한 생감과 어두우면서도 위트를 놓지 않는 특유의 작품세계를 사랑하고,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분의 스케치가 담긴 책도 즐겨보곤 합니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전시, 신작 등)

앞으로의 작업 방향은 그동안의 작업의 연장이면서, 진행하고 있는 작품들의 시리즈(열매 시리즈, 진주 시리즈, 인물화 시리즈 등)를 더욱 구체화하고 분리하여 이야기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와 해외에 잡혀있던 전시 일정들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7월에 소허당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고 8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어포더블 아트페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Artist Interview

Artist. 디렌리





디렌리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의식의 세계를 주제를 서양화로 작업하고 있는 디렌리 (Diren Lee)입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해오다, 저만의 작업을 하고 싶어 퇴사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해외의 아트페어 등에도 활발히 참여 중입니다.



RUN_727x606mm_acrylic on canvas_2019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저는 꿈과 무의식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꿈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일반적인 꿈과는 다르게 꿈속에서 저의 의지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잠에서 깬 후에도 꿈 속의 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하곤 합니다. 꿈 속에서 보았던 공간, 그곳에서 느꼈던 향과 맛 그리고 온도까지 모두 생생합니다. 인간의 무의식에는 현실 세계에서 겪었던 일들이나 평소의 생각들과 처리되지 않은 기억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안에 있는 모순이나 양가감정 등도 작품의 주제가 됩니다. 저의 작품 안에 있는 인물과 동물들은 모두 저의 무의식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생각의 이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의 재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꿈속에서 보았던 상세한 경험을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에 담아냅니다. 선명하고 정밀한 표현을 선호해서 세필 붓을 이용해 그리고 있습니다. 재료는 주로 아크릴 구아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 안에서 주로 털 등의 섬세한 표현을 하기에 아크릴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디자이너로 일을 하셨다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입사하게 된 디자인 문구 회사에서 7년간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츄츄(choo choo)’라는 고양이 캐릭터 등을 만들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품에 들어갈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은 재미있었지만 저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다양한 상황이 겹쳐 퇴사 후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ALLET_watercolor on paper_300x427mm_2011

Q. 첫 작업과 지금 작업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나.

저의 첫 작품은 BALLET이라는 수채화 작품입니다. 발레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는 예술이지만, 정해져 있던 틀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성별의 분간이 어렵도록 그렸습니다. 당시 제가 처해있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간 쌓아 두었던 나름의 상처 등을 덮어두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지금의 작품과 비교하면 아주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처했던 상황과 감정과 내면의 상처를 하나씩 드러내어 마주하는 작업을 했다면, 지금은 그 시기를 지나 저만의 열매가 생기기 시작한 때라고 생각하고 작업에도 그런 저의 상태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a little princess_727x606mm_acrylic on canvas_2019

Q. 특별히 인상 깊었던 작업이 있는지.

제가 그간 작업했던 스타일에서 한 단계 변화하게 되었던 작품이 A Little Princess라는 작품입니다. 이전까지는 저의 개인적 성장의 의미로 귤 등의 열매를 시리즈로 그려왔는데, 이 작품에 들어간 진주는 일반 열매보다 더욱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단단하게 탄생한 ‘견고한 열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저의 작품에는 진주가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mandarin trees in jeju_acrylic on canvas_727x606mm_2019_

Q. 작품을 보다 보면 '눈'에 시선이 많이 간다.

저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들은 모두 사람의 눈빛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께 사람과 동물을 떠나 더욱 솔직한 감정의 전달을 원해서 사람의 눈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눈빛 하나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감정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동물의 털을 한 올 한 올 세밀하게 그려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저의 작업의 특성상 작은 작품에도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기에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 체력의 한계와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몸 컨디션이 받쳐주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디렌리 작가 작업실

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

저의 작업실은 제가 사는 집의 거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료와 작품은 방에 보관하고 있어요. 외부의 작업실에 출퇴근하는 과정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이든 언제든 제가 원할 때 바로 작업에 몰두하고 싶었기 때문에 작업실을 따로 얻지 않았습니다. 작업과 생활의 분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생활이 적응되어 익숙합니다. 



Q. 작업이 잘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하는 일

저의 작업의 대부분의 소재는 저의 꿈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평소에 잠에서 깨면 바로 ‘꿈 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전에 적어놓고 그려 놓았던 꿈 일기를 다시 들춰 보기도 하고 그래도 작업이 막힐 때에는 아예 모든 생각을 접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다른 취미생활에 몰두합니다.



팀버튼 감독과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 피규어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아티스트,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 사진가 등)

팀 버튼 감독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분만의 독특한 생감과 어두우면서도 위트를 놓지 않는 특유의 작품세계를 사랑하고,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분의 스케치가 담긴 책도 즐겨보곤 합니다.

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

앞으로의 작업 방향은 그동안의 작업의 연장이면서, 진행하고 있는 작품들의 시리즈(열매 시리즈, 진주 시리즈, 인물화 시리즈 등)를 더욱 구체화하고 분리하여 이야기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와 해외에 잡혀있던 전시 일정들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7월에 소허당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고 8월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어포더블 아트페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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