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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2.07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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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김현주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김현주




김현주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근심, 걱정 없는 행복한 상상의 세계, 과일 파라다이스를 화폭에 담는 김현주입니다.




피치파라다이스-금, 100x142cm, 비단에 채색, 자개, 2018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과일 파라다이스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작품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부분이 ‘행복, 기쁨, 풍요, 상상’ 등의 세계인데, 그 모티브로 풍요의 상징인 ‘과일’ 이라는 소재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과일의 다채로운 색감, 형태, 향기, 맛, 촉감은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예쁜 과일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작업의 기법은 동양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비단 위에 채색재료를 여러 번 쌓아올려 작업한다. 신비한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부분적으로 금박 또는 자개를 사용 할 때도 있다.



Q. '과일 파라다이스'는 어떤 곳인가?

과일 파라다이스는 밝고 맑은 청아한 동굴 밖 낙원 같은 곳으로 동양의 무릉도원(신선들이 사는 이상 세계, 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 서양의 파라다이스(천국, 낙원), 즉 이상향(유토피아)이라는 주제 아래 탄생한 상상 속의 가상공간이다.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서 사라져가는 현대인들을 '행복'이라는 감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현주 망고파라다이스Ⅰ 15X15cm 비단에 채색 2019 / 김현주 망고파라다이스Ⅱ 15X15cm 비단에 채색 2019

Q.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있나?

졸업 작품을 그렸던 시기부터인 것 같다. 색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그중에서 주황색을 가장 좋아했다. 문득 주황색이 주는 에너지가 좋아 '모든 세상이 주황색으로 보이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그 후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행복만을 위해 사는 풍경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그림을 채우고, 말도 안 되는 상상들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Q. 처음부터 본업 작가로 활동하신 건 아니라고.

회화를 전공했지만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고, 졸업 시즌이 되니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슬슬 느껴졌다. 취업을 고민하다 보니 평생 그림을 못 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못 그린다니. 스스로가 사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좋아하는 게 뭐지?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보니 결국 돌아온 것은 미술이었다. 졸업 후 미술 관련 사무국에서 4년 정도 일을 하며 꾸준히 작업을 했다. 퇴근하고 작업실에 도착하면 7시였는데, 그때부터 밤새도록 그림을 그리거나 쪽잠을 자고 아침 출근 전 또 그림을 그렸다. 무언가에 홀린 듯 하루 종일 그림 생각뿐이었던 시절이다. 나만의 공간에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



Peach Paradise, 90×90cm, korean traditional silk painting, 2015

Q. 첫 작품

이 작품 이전의 시리즈는, 과일로 상상한 ‘무언가’의 세계는 만들어져 있었으나, 확고하지 않았었다. 현재 작업중인 <과일파라다이스>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색감이 화려하게 들어간 작품이라, 첫 작품이라 하고 싶다. 



김현주 작가 작업실

Q.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전통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따른 '전통 진채'방식을 사용한다. 깨끗하고 고운 비단을 정성스럽게 골라 꼼꼼히 나무 틀에 씌운 뒤, 까다로운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교반수'로 앞과 뒤를 여러 번 칠한다. 오랜 시간 자연풍으로 말려 작품의 밑바탕을 단단히 다지고, 차분히 다져진 비단에 먹선으로 조심스레 이미지를 딴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어진 안료에 아교물을 섞어 작품을 그려간다. 



김현주 피치파라다이스-행복, 30x30cm, 비단에 채색, 2020

Q.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통진채'방식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는지.

작품은 우리의 옛 그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품의 정신적 기반, 영감의 원천과 작품의 제작 방식 또한 그렇다. 동양화를 전공하며 꾸준히 접해 온 동양 미술사, 한국 미술사, 동양 미학 등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자연스레 한국의 옛 그림들을 즐겨보게 되었고,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전통의 멋”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작업과정, 재료, 모티브 등 작품 제작의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우리 전통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면서도 부드럽고 두터우며 따뜻한 느낌을 내주기 때문에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는 데 있어 그 어떤 재료보다 효과적이다. 작품 속 과일의 화려하고 선명하며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쨍하게 떨어지는 원색, 화려한 색채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동양화 채색의 기본 요건인 뛰어난 발색, 퇴색되지 않는 내구성, 혼색에도 유지되는 높은 채도 또한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Q.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진정성 있는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완성도라 하면 너무 결과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완성도라는 개념은 작업의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끝맺음이 모두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면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작가의 생각에서부터 이미지로 표현되기까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내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진정성 있게 녹아 들어간 작품은 관람객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감상하는 관람객이 작품을 보며 정말 행복하다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을 때, 작가는 가슴 벅차 오르는 기쁨을 느낀다.



신윤복 <주유청강>, 《혜원 전신첩》과 김현주 작가의 오렌지 파라다이스

Q. 좋아하는 아티스트.

신윤복 화가를 좋아한다.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관찰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누군가에게 좋은 엔도르핀을 돌게 하는 작품,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작품. 그런 작품을 그리고 싶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작업이나 전시가 있는지.

6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형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고, 8월,9월 개인전이 예정 되어있다.




Artist Interview

Artist. 김현주





김현주 작가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근심, 걱정 없는 행복한 상상의 세계, 과일 파라다이스를 화폭에 담는 김현주입니다.



Spring,72.7x60.6cm,2020 (1)

Q. 작업 소개.

과일 파라다이스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작품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부분이 ‘행복, 기쁨, 풍요, 상상’ 등의 세계인데, 그 모티브로 풍요의 상징인 ‘과일’ 이라는 소재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과일의 다채로운 색감, 형태, 향기, 맛, 촉감은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예쁜 과일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작업의 기법은 동양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비단 위에 채색재료를 여러 번 쌓아올려 작업한다. 신비한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부분적으로 금박 또는 자개를 사용 할 때도 있다.



Q. '과일 파라다이스'는 어떤 곳인가?

과일 파라다이스는 밝고 맑은 청아한 동굴 밖 낙원 같은 곳으로 동양의 무릉도원(신선들이 사는 이상 세계, 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 서양의 파라다이스(천국, 낙원), 즉 이상향(유토피아)이라는 주제 아래 탄생한 상상 속의 가상공간이다. 스트레스와 걱정 속에서 사라져가는 현대인들을 '행복'이라는 감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현주 망고파라다이스Ⅰ 15X15cm 비단에 채색 2019 / 김현주 망고파라다이스Ⅱ 15X15cm 비단에 채색 2019

Q.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있나?

졸업 작품을 그렸던 시기부터인 것 같다. 색이 주는 힘을 믿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그중에서 주황색을 가장 좋아했다. 문득 주황색이 주는 에너지가 좋아 '모든 세상이 주황색으로 보이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그 후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행복만을 위해 사는 풍경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그림을 채우고, 말도 안 되는 상상들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김현주 작가 작업실

Q. 처음부터 본업 작가로 활동하신 건 아니라고.

회화를 전공했지만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고, 졸업 시즌이 되니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슬슬 느껴졌다. 취업을 고민하다 보니 평생 그림을 못 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못 그린다니. 스스로가 사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좋아하는 게 뭐지?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보니 결국 돌아온 것은 미술이었다. 졸업 후 미술 관련 사무국에서 4년 정도 일을 하며 꾸준히 작업을 했다. 퇴근하고 작업실에 도착하면 7시였는데, 그때부터 밤새도록 그림을 그리거나 쪽잠을 자고 아침 출근 전 또 그림을 그렸다. 무언가에 홀린 듯 하루 종일 그림 생각뿐이었던 시절이다. 나만의 공간에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참 행복했다.



Peach Paradise, 90×90cm, korean traditional silk painting, 2015

Q. 첫 작품

이 작품 이전의 시리즈는, 과일로 상상한 ‘무언가’의 세계는 만들어져 있었으나, 확고하지 않았었다. 현재 작업중인 <과일파라다이스>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색감이 화려하게 들어간 작품이라, 첫 작품이라 하고 싶다.




김현주 작가 작업재료

Q.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전통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따른 '전통 진채'방식을 사용한다. 깨끗하고 고운 비단을 정성스럽게 골라 꼼꼼히 나무 틀에 씌운 뒤, 까다로운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교반수'로 앞과 뒤를 여러 번 칠한다. 오랜 시간 자연풍으로 말려 작품의 밑바탕을 단단히 다지고, 차분히 다져진 비단에 먹선으로 조심스레 이미지를 딴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어진 안료에 아교물을 섞어 작품을 그려간다. 



김현주 피치파라다이스-행복, 30x30cm, 비단에 채색, 2020

Q.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통진채'방식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는지.

작품은 우리의 옛 그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작품의 정신적 기반, 영감의 원천과 작품의 제작 방식 또한 그렇다. 동양화를 전공하며 꾸준히 접해 온 동양 미술사, 한국 미술사, 동양 미학 등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자연스레 한국의 옛 그림들을 즐겨보게 되었고,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전통의 멋”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작업과정, 재료, 모티브 등 작품 제작의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우리 전통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면서도 부드럽고 두터우며 따뜻한 느낌을 내주기 때문에 ‘파라다이스’를 표현하는 데 있어 그 어떤 재료보다 효과적이다. 작품 속 과일의 화려하고 선명하며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쨍하게 떨어지는 원색, 화려한 색채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동양화 채색의 기본 요건인 뛰어난 발색, 퇴색되지 않는 내구성, 혼색에도 유지되는 높은 채도 또한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준다.



Q.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진정성 있는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완성도라 하면 너무 결과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완성도라는 개념은 작업의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끝맺음이 모두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면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작가의 생각에서부터 이미지로 표현되기까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내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진정성 있게 녹아 들어간 작품은 관람객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론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감상하는 관람객이 작품을 보며 정말 행복하다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을 때, 작가는 가슴 벅차 오르는 기쁨을 느낀다. 



신윤복 <주유청강>, 《혜원 전신첩》과 김현주 작가의 오렌지 파라다이스

Q. 좋아하는 아티스트.

신윤복 화가를 좋아한다.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관찰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누군가에게 좋은 엔도르핀을 돌게 하는 작품,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작품. 그런 작품을 그리고 싶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작업이나 전시가 있는지.

6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형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고, 8월,9월 개인전이 예정 되어있다.







첨부파일 IMG_8009.jpg , IMG_8009.jpg , IMG_80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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